5개의 구 문화원과 연계된 광주광역시문화원연합회에서는 정보화 시대에 즈음하여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 상호 정보 교류의 장으로 삼고자 합니다.

일선 문화원에서는 전래 향토문화의 발굴, 육성 보존의 영역을 감당하면서 창조적 에너지의 원천이 되는 전통문화와 밀려들어오는 외래문화의 갈등을 완화 시키고, 21세기 문화관광이나 문화 산업화에 걸 맞는 생활문화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가까이는 전남 지역의 거점 도시나 지역 문화원과의 연결 고리를 가지면서 전국 250여 시, 군의 문화원과 문화콘텐츠의 네트웍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원의 상호 지식 정보의 교류를 필두로 문화행사나 향토문화사 간행 및 향토문화 경연대회의 현장들을 탐방한다면 이 홈페이지는 값진 문화체험의 학습 현장이 될 것입니다.

현대 사회의 지구촌시대, 고립은 바로 낙후를 의미합니다. 문화의 교류와 수용은 변화를 창조적인 세계로 유도하는 삶의 지혜가 될 것입니다.

특히 전통의 고수나 묵수(墨守)는 퇴영적이라 하나, 무분별한 외래문화의 남발된 침윤은 전통문화의 주체성 상실이라는 위험을 겪게 됩니다. 문화원은 바로 이러한 문화의 충돌이나 갈등을 완화시키면서 전통의 고수와 창조라는 이원적 역할을 감당하게 됩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역설(Paradox)은 문화에 대한 가장 올바른 인식을 전제로 합니다.

앞으로 광주광역시문화원연합회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문화정보를 교류하면서 21세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토론장, 세미나장이 되길 염원합니다. 문화원 회원 여러분의 벗으로서 안내자로서 이 홈페이지가 살아 숨 쉬는 문화의 현장이 되길 바랍니다.

광주광역시문화원연합회장  이 태 호